월간 인재경영 SPECIAL REPORT
성과주의와 연봉제 임금밴드 운영
최근 신문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 상반기 내에 전국 286개 공공기관과 종사자 24만명에게 성과에 기반한 공공기관 연봉제 표준모델(안)을 배포 예정이라고 한다. 수십년간 고수해온 근속년수에 따른 호봉제를 페지하고 임금인상을 개인의 성과에 기반한 성과 연봉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일 직급이라도 평가 1등급과 5등급 직원들의 연봉 격차를 최대 20~30%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한 연봉제의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서 작년 12월 공공기관 경영평가체계를 변경해 연봉제의 도입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기관의 경영평가 점수 중 연봉제 도입 여부가 포함되는 “경영성과”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여 연봉제 도입을 유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이럴 정도로 우리 기업들에 있어 성과주의 보상제도는 이제 더 이상 낯설지가 않다. IMF 이후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스탠더드 경영기법들을 활발하게 도입하기 시작했고, HR 분야에서는 특히 성과주의가 강조되고 있는 추세
인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성과주의 임금체계인 연봉제도를 성공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몇 가지 핵심 체크 사항을 간단하게 알아보기로 하겠다. 임금정책선(Pay Policy Line, PPL)의 결정 임금정책선이란 직급이나 직무등급별 Pay Band(임금폭)의 Midpoint(중앙점)를 연결한 선으로 임금의 장기적 방향성을 제시해 주며 그 유형은 아래 (그림 1)과 같이 크게 4가지 형태로 나눠진다. 직급별 임금폭(Pay Range)의 결정 직급별 임금폭이란 말 그대로 직급별로 줄 수 있는 급여의 하한(Min)에서 상한(Max)까지의 임금범위를 말한다. 폭의 결정은 일반적으로 중앙점(midpoint)을 기준으로 서로 대칭으로 결정하며 아래 (그림 2)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직급이 올라갈수록 임금폭의 범위가 넓어지는 경향이 있고 해당 직급별 임금폭을 구하는 산식은 [(Max-Min) / Min×100] 방식으로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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